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운영위원회 정윤경(민·군포1·사진)의원은 민선7기 경기도의 역동성을 위한 조속한 슬로건 개발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도의회 운영위의 경기도 대변인과 홍보기획관 등에 대한 행감에서 정 의원은 "아직까지 민선7기를 대표할 도정 슬로건이나 BI(Brand Identity)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현재 ‘새로운 경기’ 하나만 갖고 도정이 운영 중인데, 여러 주변 여건 탓에 전체적으로 상황이 침체되는 느낌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속도를 내서 경기도를 대표할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한다"며 "도는 연구용역에만 의존하지 말고 용역과 자체적인 아이디어 기획을 병행하면서 도정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곽윤석 홍보기획관은 "슬로건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이 3개월 정도 진행돼 내달 초 완료될 예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당초 민선7기가 시작할 때 가졌던 기본 가치가 힘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또 이날 함께 진행된 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행감에서 도내 31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의회 지역상담소 민원 상담 내용들에 대한 지역구 의원들의 체계적 파악을 위해 적절한 보고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 의정활동의 홍보 강화 차원에서 의회사무처가 발간하는 의회소식지를 지역주민과 밀접한 통장 및 주민자치위원들에게도 배부할 수 있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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