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달력을 제작해 수익금을 기부한 ‘몸짱 경찰’이 이번에는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선다. 부천오정경찰서 로보캅 경찰관 박성용(내동지구대) 경사 등은 26일과 27일(현지시간) 이틀간 UN본부 주선으로 카네기홀에서 세계 최초로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보디빌딩 퍼포먼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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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경찰 달력 제작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은 재단법인 ‘지구힐링문화재단’ 이예영 회장이 앞장서 이뤄졌다.

공연은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선율에 맞춰 보디빌딩 퍼포먼스를 펼치는 식으로 진행된다. 또 UN합창단과 무대에 올라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3곡을 합창할 계획이다.

UN본부 공연 퍼포먼스에 참가하는 박성용 경사는 "피해아동 돕기를 위한 달력 제작을 시작으로 이번 UN본부 공연은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전 세계에 학대 피해아동 돕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몸짱 경찰관 달력’은 스포맥스 온라인 공식몰에서 판매 중이며, 사랑의 열매 측을 통해 수익금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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