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丈夫(대장부)/大큰 대/丈어른 장/夫사내 부

사내답고 씩씩한 남자를 말한다. 경춘(景春)이 맹자를 찾아와 말했다.

 "공손연과 장의는 어찌 참으로 대장부가 아니겠는가. 그들이 한번 성을 내면 제후들이 행여나 싶어 겁을 먹고 그들이 조용히 있으면 온 천하가 다 조용하다.

 공손연과 장의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맹자 당시의 변사들이다.

 맹자는 대장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하의 넓은 곳에 몸을 두고 천하의 바른 위치에 서 있으며 천하의 큰 길을 걷는다. 뜻을 얻었을 때는 백성들과 함께 그 길을 가고 뜻을 얻지 못했을 때는 혼자 그 길을 간다. 부귀를 가지고도 그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 수 없고 가난과 천대로 그의 마음을 바꿔 놓지는 못하며 위세나 폭력으로도 그의 지조를 꺾지 못한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대장부라고 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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