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모두가 잘사는 복지가평을 만든다.

 김성기 군수는 26일 군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민선7기 명품가평 완성의 원년으로 삼아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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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군수는 취약계층 보호 및 아동 복지, 가족 및 여성, 노인, 청소년 등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복지·교육 분야에 전체 예산의 27.6%인 829억 원을 편성하는 등 모두 3천583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편성을 설명했다. 예산은 올해 대비 11% 감소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신규 사업보다는 군의 미래를 위한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김 군수는 전했다.

 내년 예산 중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맞벌이 부부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초등학생 돌봄서비스 지원 강화,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영·유아 양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가평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중고생 무상교육 확대로 교복·교육비·급식비 없는 완전한 의무교육을 실현해 군 청소년은 누구나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자라섬에서 열리는 다양한 음악축제와 개관을 앞둔 뮤직빌리지의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 최초의 음악도시를 조성, 사계절 음악관광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명지산 하늘구름다리와 운악산 관광마을 등 산림자원을 이용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외에 공동체 마을기업 육성과 대규모 민간자본의 투자유치에 매진해 스스로의 노력으로 부유해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희복마을 30개 만들기를 목표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경제가 자생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노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업인 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해 농번기에 농민들이 걱정 없이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농업환경 현대화를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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