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기도내 택지지구에서 5천3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위례·다산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등 도내 택지지구에서 다음 달 5천32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위례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각각 2천139가구, 1천662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선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위례포레자이(559가구)’와 ‘힐스테이트 북위례(1천78가구)’를 공급한다. 계룡건설도 502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리슈빌’을 분양한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B3블록과 B4블록에서 전용 74∼84㎡ 815가구, 84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마천동과 인접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산신도시와 운정신도시, 과천지역에서 878가구, 710가구, 433가구가 분양한다. 다산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경기도시공사,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이 선보이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전용 74∼84㎡ 878가구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운정3지구 A14블록에 710가구를 선보이며,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GS건설과 LH가 S9블록에 433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동탄2신도시나 김포한강신도시는 분양이 거의 마무리됐다. 3기 신도시 등 추가 택지도 빨라야 2021년 이후 본격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2∼3년간 택지지구 내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대출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같은 택지지구라도 입지에 따라 청약과 계약률이 달라질 수 있어 청약 전 주변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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