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내년도 학교폭력 예방 자체 예산을 확대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원스톱대응센터 구축, 학교폭력 책임교사 수업 경감,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부모 특별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업비 13억2천여만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4.2% 증가한 것이다.

학교폭력원스톱대응센터는 앞으로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학교폭력 예방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학부모 대상 특별교육인 ‘부자일체 감동캠프’를 운영하고, 가해학생 전학·퇴학 조치 시 전학 전 5일간의 특별교육 등 성찰교육 숙려기간 제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내년도 교육부 특별교부금 예산 사업으로 사이버폭력 예방중점형, 언어폭력 예방중점형, 또래활동 중점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초·중·고교 총 168곳에 예산을 지원해 학생 및 학급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본예산에 학생 중심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요구를 반영했다"며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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