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벤투호의 로드맵이 완성됐다.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태극전사들은 12월 11일 울산에서 조기 소집돼 국내 전지훈련 뒤 22일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축구협회는 규정상 아시안컵 개막 보름 전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지만 59년 만의 정상 탈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조기 소집을 결정하고 프로연맹과 조율을 마쳤다. 올해 프로축구는 12월 2일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 12월 6일과 9일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내달 10일께 울산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한 뒤 11일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안컵에 대비한 국내 전지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소집훈련에는 유럽파와 중동파가 참가하지 못하는 만큼 K리그와 일본·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만 참가한다. 벤투 감독은 25~27명 수준으로 국내 전지훈련 멤버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1차 옥석 가리기’를 진행하는 벤투 감독은 12월 20~21일께 유럽파와 중동파를 총망라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뒤 22일 UAE로 떠난다.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에 나선 뒤에는 내년 1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9 아시안컵은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UAE의 4개 도시(두바이·알아인·아부다비·샤리아)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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