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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진화 나선 헬기. /사진 = 연합뉴스

최근 5년 새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10건 중 4건은 입산자들의 실화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448건으로, 이 중 172건(38.4%)이 입산자들의 실수에서 빚어진 산불이었다. 이어 쓰레기 소각 27.2%(122건), 논·밭두렁 태우기 69건(15.4%), 성묘객 실화·담뱃불로 인한 산불 각각 15건(3.3%) 순이다. 이 기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연간 89건으로, 59㏊의 임야가 소실됐다.

 지난해에는 군 사격장, 산림 인접지 소규모 산불 등을 제외하면 147건의 산불이 발생해 44㏊의 임야가 소실됐으며, 올해는 60건의 산불이 발생, 14.7㏊의 임야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체 산불의 90%가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등이 많은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달 초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예방중점기간으로 설정해 곳곳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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