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지난 26일 타이완 지룽(基隆)시의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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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바우나 의회운영위원장과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안산시의회를 찾은 황 리옌마오 지룽시의회 의사조 주임 등 16명을 맞아 홍보동영상 시청, 안산시의회 기본 현황 소개, 자유토론, 시설 라운딩 등을 진행했다.

올 5월 안산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지룽시의회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 이날 만남에서 양측은 상호 운영상 차이점과 발전된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혔다.

지룽시의회 측은 특히 2년씩 전·후반기로 나눠 진행되는 한국 지방의회의 운영 방식과 여성 의원 비율, 의장선거 방식 등을 질문하면서 안산과 한국에 관심을 보였다.

양측의 질의응답이 오가는 가운데 타이완도 소수민족인 원주민을 배려해 원주민 출신 의원이 별도의 선거구에서 선출된다는 점이 한국의 비례대표 제도와 유사하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지룽시의회 일행들은 의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실, 의원실 등을 둘러봤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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