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28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한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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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참여 모집공고를 내고 상품의 경쟁력과 현지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평가해 주방·생활·뷰티·가전·건자재 부문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했다.

 베트남은 연평균 7% 이상 성장 중인 신흥시장의 하나로, 20∼30대 젊은 인구 구성비가 40%에 육박할 만큼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하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호찌민시는 1인당 GDP가 5천 달러로 전체 베트남 1인당 GDP의 두 배 이상이어서 소비수준도 높다.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홈쇼핑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 온·오프라인 바이어, 현대홈쇼핑 베트남 법인 소속 MD 등 50여 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고 현지 유통시장의 트렌드와 상품 수출 노하우 등도 배울 수 있다. 수출상담회와 현지 최대 쇼핑몰 투어, 현지 한인상회 및 기업인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도 진행된다. 베트남의 ‘꾸안해’로 통칭되는 인간관계 중심 비즈니스 방식을 사실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참가 기업의 베트남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전액을 지원해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참가 기업의 절반인 10개 사가 현지 TV홈쇼핑 방송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소 협력사가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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