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역(IBC-Ⅲ)에 추진되는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트드(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계획 변경신청이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최근 인스파이어의 지분구조와 투자계획 등에 대한 변경신청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미국 카지노업체 MGE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인스파이어 1단계 사업 준공시점도 2020년 3월에서 2022년 6월로 27개월 연장됐고, 사업비 규모도 1조6천억 원에서 2조8천억 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앞서 MGE와 국내 건설사 KCC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KCC가 올해 5월 인스파이어 지분 전량을 처분하면서 MGE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부지(IBC-Ⅲ)에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허가를 지난 4월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받았고, 지난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승인도 이뤄졌다. 인스파이어 측은 연내에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인허가를 서항청에 신청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 착공 준비를 위한 ‘가설건축물 축조 설치계획’ 허가 신청도 준비 중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기반시설에 대한 인허가 절차는 완료된 상태로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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