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송탄 석정(장당)근린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에 대한 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4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이달 16일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화성산업㈜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근 공고했다.

석정(장당)근린공원은 1987년 최초 결정된 도시계획시설로, 2020년 7월까지 공원 조성을 위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자동 실효될 위기에 처해 있어 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방향을 전환했다.

시는 기존 재정사업으로 공원을 조성할 경우 약 707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었는데, 이번 민간사업 추진으로 인해 469억 원이 추가된 1천176억 원으로 공원을 조성하게 되면서 차별화된 주민편의시설이 대폭 늘 것으로 보인다.

사업 내용은 민간사업 총면적 25만1천833㎡ 중 22%인 5만5천403㎡에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78%인 19만6천430㎡ 면적에 공원과 키즈사이언스센터, 콘타워, 스카이워크 등 랜드마크 시설을 2022년까지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구조다. 제안된 내용은 협상 과정 등 행정절차에서 변경이 가능하며, 전체 사업은 2023년께 완료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협상과 행정절차 과정에서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시민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해 석정(장당)근린공원을 평택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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