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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긴급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심)가 열린다. 여기서 검단지역 4개 학교가 통과하면 그동안 우려됐던 검단신도시 내 학교대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 7일 서울에서 교육부 중투심이 열려 인천지역 5개 학교 신설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대상 학교는 검단지역 (가칭)검단2초, 검단4초, 검단1중, 검단2중 등 4개 학교와 송도지역의 송도5유치원이다.

당초 검단지역 4개 학교는 지난 9월 교육부 중투심 심사 대상이었으나 ‘재검토’ 결정을 통보받았다. ‘분양공고 후 추진하라’는 부대 의견이 달렸다.

시교육청은 이번 긴급 중투심을 앞두고 10월 게시된 3개 주택사업 분양공고문을 첨부했다. 또 중투심에서 12월 예정된 분양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는 교육부가 분양물량을 토대로 학생 수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은 원당대로를 중심으로 북단 8천489가구, 남단 3천872가구 등 총 1만2천361가구가 2021년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북단과 남단 사업지 간 거리가 멀어 각각 초교 1곳과 중학교 1곳씩 신설이 필요하다.

송도5유치원은 지난 교육부 중투심에서 부지 위치를 변경하는 것으로 ‘조건부’ 통과됐다. 아파트 단지 내로 유치원 부지를 옮기라는 것인데, 현재 마땅한 부지가 없는 상태지만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에 따른 국공립유치원 확대와 맞물려 위치 변경 없이 당초 시교육청 계획대로 신설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검단지역 학교의 경우 이번에 교육부 중투심을 통과하지 못하면 당초 계획대로 2021년 9월 개교가 어려워진다"며 "인천지역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 학교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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