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은 12월부터 ‘이달의 꽃’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의 꽃 사업’은 화훼공판장이 진행하는 화훼 소비 촉진 관련 홍보에 시기별로 추천받은 꽃을 중점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꽃의 매력과 가치를 인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꽃 선정은 정부·학계·화훼유통인·생산자·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가 출하시기·꽃말·기념일·상업성 등을 고려해 계절별 3~4개 품목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아우르는 겨울철 이달의 꽃은 포인세티아·율마·국화·리시안셔스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aT 화훼공판장은 이달의 꽃을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화훼공판장 내 꽃꽂이·꽃다발 만들기 체험과 1T1F(원테이블 원플라워) 사업, 화훼 영상물 제작 공모전 등에 이달의 꽃을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범화훼업계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매체 홍보를 맡고, aT 화훼공판장은 각종 행사를 주관한다. 아울러 한국화원협회가 품질과 서비스를 인증한 ‘착한 꽃집’ 중에서 희망 업체에 이달의 꽃 광고 판촉물을 배포하고, 선착순 할인 판매 홍보이벤트 등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이문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각종 행사와 연계해 실질적인 화훼 홍보와 소비 촉진 효과를 도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연간 3억~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달의 꽃 사업이 확장·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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