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는 서구지역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 인생 후반기 활력 있는 삶을 응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서구의 노인인구 비율은 9.0%(2018년 2월 기준)로 인천시 10개 군구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50세~64세 중·장년층 인구비율이 전체의 21.8%로 인천시 군구 중 세 번째로 높은데다 중·장년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향후 고령화가 다른 지역보다 급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최종보고회<사진>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성 차이를 고려한 사회활동 프로그램 개발 ▶남성 베이비부머의 사회적 관계망 지원 ▶여가적 일자리와 노인에게 우호적인 근무환경 구축 ▶주거 지원 체계 구축 ▶노인에게 적합한 주거환경 조성 ▶지속적인 사회관계 유지를 위한 커뮤니티 지원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지원 등 7가지의 정책적 이슈가 제안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서구 중·장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노후 인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료"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구 중·장년층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주민 욕구 중심의 정책을 수립해 중·장년기에 열심히 활동하기 좋은 도시 서구, 더불어 노인이 돼서도 계속 살고 싶은 도시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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