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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뮤지컬 연출가이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씨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은 28일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우정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황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무면허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며 "음주운전은 엄히 처벌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사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합의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최후변론에서 황 씨는 "고인과 피해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어떤 말로도 피해를 보상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황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2일 열린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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