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시행한 경원선 철도교 개량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단됐던 연천역부터 철원군 대마리 백마고지역(5개) 구간 열차 운행을 내달 2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5개월 만이다.

여름철 집중호우 때면 연천읍 상리·와초리 지역에 설치된 철도교 교량이 하천 폭 유량을 감당하지 못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군, 한국철도공사, 시설공단 간 합의를 통해 철도교량 4개소, 철도횡단 배수관 2개소에 대한 확장 개량을 실시했으며, 지난 7월 2일부터 이 구간에 대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군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연천읍 상리·와초리 지역의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열차 운행이 재개되면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및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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