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 좋은 쿠에바스 영입 새 시즌 선발진 힘 실어줄 듯

프로야구 kt 위즈는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우완 정통파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8·베네수엘라·사진)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봉은 계약금 포함 총액 67만 달러(약 7억5천만 원)다. 쿠에바스는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

쿠에바스는 2009년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10시즌 동안 58승56패, 탈삼진 787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보스턴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며 올 시즌 9경기 2패, 탈삼진 20개,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시즌 종료 후 보스턴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kt가 바이아웃으로 영입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학습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투수여서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언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