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28일 시장실에서 9월 공모한 ‘처인성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자 28명과 1~10월에 열린 ‘독서마라톤’ 우수 완주자 20명(팀)에 대해 시상했다.

처인성 독서감상문 대회는 매년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해 열리는데 6개 부문으로 나눠 한 달간 작품 접수를 받아 대상 1명, 최우수 6명, 우수 9명, 장려 12명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은 서천고등학교 정수빈 양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강승우·조수민(초등학생)군, 전동은(청소년)군, 손지연·이근혁·한수란(일반)씨 등 6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용인시장상과 10만~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정 양은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정여울 저)를 읽고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꿰뚫어라!’라는 제목의 독서감상문을 제출했다. 작품에 대한 개성적 이해를 토대로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글쓰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세 번째 열린 독서마라톤은 읽은 책 1쪽을 2m로 환산해 선택한 독서코스를 완주하는 것으로. 1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1천882명이 참가해 387명이 완주했는데 이들 중 서평 개수, 서평 내용, 완주 순위 등을 심사해 우수 완주자 20명(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초등부 정은랑(갈곡초)양, 청소년 부문 김은서(나곡중)양, 일반 부문 정문선 씨, 실버 부문 김광욱 씨, 군인 부문 정해주 씨, 가족 부문 김영인 씨 가족이 각각 받았다. 완주자에게는 용인시장 직인이 찍힌 완주인증서가 발급되며, 1년 동안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신청 권수를 7권에서 14권으로, 대출기간은 14일에서 30일로 늘려 준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