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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시민 자문단 회의. /사진 = 파주시 제공
파주지역 명품 특산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파주장단콩’의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더 향상된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최고 품질의 파주장단콩 브랜드를 테마로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뿐만 아니라 체험,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6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시는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 당선돼 확보한 도비 10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의 대안 부지를 확정하고 각계 시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착공했으나 해당 부지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발견되면서 보호대책 논란 속에 사업이 중단됐다.

최종환 시장 취임 이후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탄현면 성동리 678 일원으로 사업부지를 변경하고 확정해 사업에 나서게 됐다.

시는 지난 28일 사업성 강화를 위해 시민 공론화 추진 과정에서 구성된 시민자문단의 사업성 강화 분과회의를 열고, 장류사업과 웰빙사업(로컬푸드 판매), 문화(체험)사업에 대한 자문단의 의견 수렴과 신축 시설 규모의 적정성 및 기타 사업 콘텐츠 발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사업 주체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시민자문단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사업성 강화 및 공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동주 지역공동체과장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됐으나 민선7기 출범 이후 신속하게 대안 부지가 결정돼 정상화의 틀이 갖춰졌고, 사업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라며 "앞으로도 시민자문단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적극적인 시민 의견 수렴은 물론 당초 계획보다 많이 지연된 점을 감안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민, 농민들의 혜택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12월 설계 공모를 거쳐 2019년 6월 착공,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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