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2014년 시작해 매년 운영 중인 ‘조사료 자주식 베일러’의 2018년 임대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료는 건초나 짚처럼 지방, 단백질, 전분 따위의 함유량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사료를 의미하며, 베일러는 트랙터 뒤에 달리는 작업기로써 수확한 건초를 압축시킨다.

올해는 93농가가 ‘조사료 자주식 베일러’ 임대사업에 참여해 이용면적이 2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은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입원료 대비 경제적 가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그동안 첨단장비 지원으로 축산농가들의 조사료 생산 이용을 장려해 왔다. 특히 농기센터에서 운영하는 임대용 농작업기를 적극 활용해 축산경영비용 절감과 함께 명품 양평한우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조사료 생산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조사료 생산성 증대를 위해 옥수수 및 수단, 총체 벼, 연맥, 호밀 등을 일괄 작업할 수 있는 작업기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박우영 농기센터 소장은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현장행정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검토할 것이다"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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