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운영하는 택배사업이 13개월을 맞아 경기도내 농가에서 인기다. 2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범한 농협택배는 1년 만에 전국 취급점 2천300여 곳, 누적 취급물량 700만 건을 달성했다.

앞서 농협택배는 한진택배와 제휴, 유통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시중택배 대비 평균 1천500원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자체 평가다.

특히 농협은 고령 농업인을 위한 방문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이 콜센터로 택배서비스를 요청하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서 택배를 접수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 도내 농가들 사이에서 농협택배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취급점은 210여 곳으로 전국 취급점의 10%, 누적 취급물량은 34만2천여 건으로 전체 누적 취급물량의 5%를 차지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도내 농가에서 택배 이용이 점차 늘고 있다. 앞으로 도내 택배 취급점 1천여 곳을 목표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도내 농업인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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