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최근 목수천 악취 개선사업을 종료했다. 목수천은 지역 내 천마산에서 발원해 삼산동 일대를 지나 굴포천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상부 구간은 복개해 국도인 아나지로로 이용되나 삼산동 62-6 일원 300m 구간은 하수도 시설로 남아 있었다. 목수천으로 생활하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자, 악취와 해충 발생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국·시·구비 등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미복개구간 중 100m를 복개하고 상부에 공영주차장 41면을 조성했다. <사진>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며 내년 4월부터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까지 보안등과 CCTV, 주차 관제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차준택 청장은 "그동안 목수천의 악취와 부족한 주차장으로 불편을 겪던 구민들의 애로사항이 조금이나마 해결됐길 바란다"며 "목수천 뿐 아니라 굴포천 등 지역 하천의 악취와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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