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이 지역 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일 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역 내 장애인들의 체육시설 접근성 확대를 위해 공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 인천서구국민체육센터(서구장애인복지관 장애수영교실), 인천청소년수련관(문일여고 장애학생 에어로빅교실) 등의 대관 지원을 약속했다.

또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장애인운동 프로그램 개설, 지도자 배치, 공간 사용 우선권 보장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시장애인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 주도형 생활체육정책 추진에 맞춰 예산 증액 및 다양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건립 추진 및 장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응복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들의 체육시설 사용은 삶의 질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공단은 소외계층 및 장애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평창 패럴림픽에서 활약한 전문체육선수들의 성과는 생활체육에서 시작됐다"며 "지역 내 장애인들의 체육시설 접근성 및 이동권 보장을 통한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공단의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공단에 전국 장애인들이 스포츠복지 활성화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도록 시설 사용 협조를 제안했고, 이응복 이사장도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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