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해마다 겨울방학에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분야의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진학·진로 지도에 나서는 항공우주캠프의 참가자를 3일부터 7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2018 겨울방학 항공우주캠프’는 내년 1월 26일까지 한 달간 5개 과정으로 나눠 열린다. 조종사와 관제사를 비롯해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가상현실(VR)과 3D모델링 등 4차 산업 분야 유망 항공직업 체험 중심으로 실시된다.

2일 항공대에 따르면 항공우주캠프는 초·중·고교 단계별 과정을 비롯해 고등부 심화과정이 마련된 가운데 항공대 교수진이 직접 나와 진행하는 ‘항공우주학 개론’ 강의와 국내 항공사 견학 등 필드트립이 포함됐다.

개강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은 대한항공에서 진행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가 볼 수 없는 항공사 내부 시설을 견학하는 기회도 갖는다. 조종사와 관제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 과정은 참가 학생들이 4박 5일 동안 실제 항공대 학생들이 받는 교육과 동일한 모의 비행훈련 및 관제 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캠프로 준비됐다.

초·중·고등부 일반과정은 체험 및 견학 위주 프로그램이며, 초등부 일반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해 고무동력기, 인공위성, 에어로켓 등 다양한 생활과학 만들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등부 심화과정은 항공대 교수진과 원어민 강사진이 나와 한국어와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관련 학점을 선이수하는 특전을 부여하는 강의 중심의 프로그램이며, 중등부 캠프에서는 TEAM 글라이더 창작대회를 개최해 융합형 인재 육성과 창의적 사고 개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캠프 참가 신청은 항공대 홈페이지(www.kau.ac.kr)를 통해 ▶초등부 3일 오후 6시(참가비 29만 원) ▶중학부 4일 오후 6시(39만 원) ▶고등부 7일 오후 6시(39만 원) ▶고등부 심화과정 6일 오후 6시(45만 원) ▶글로벌 항공리더 8기 5일 오후 6시(58만 원)에 각각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한국항공대 항공우주캠프 사무국 ☎02-300-0480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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