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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김기운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국내 급성 심장 정지 환자 소생률을 향상시킨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추진단장인 김 센터장은 보건복지부가 2015년 7월부터 추진 중인 ‘119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은 응급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119 구급대원이 스마트 폰과 웨어러블 영상통화 기기 등을 이용해 응급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 아래 심폐 소생술과 약물 투여 등 적극적인 응급 처치를 지도받아 현장에서부터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시범사업이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시행 후, 국내 급성 심장 정지 환자 소생률은 2016년 7.6%에서 2017년 8.7%로 높아졌다.

김기운 센터장은 "급성 심장 정지 환자 등 응급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 처치가 필수다. 앞으로도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고민하고 협력해서 응급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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