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동산중개업 실무 현장경험 등을 담은 ‘부동산중개업 실무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발간한 이번 길라잡이는 지난 2016년 7월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시·구로 이원화돼 있던 부동산 업무를 시 부동산과로 통합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시는 현재 일부 시·도에서 발간한 지침서 등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제작한 것에 비해 부천시가 제작한 길라잡이는 기초자치단체의 실무자를 우선순위에 두고 제작했다는 점이 새롭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부동산중개업 업무를 맡게 될 직원과 다른 지자체의 실무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책자에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례, 행정처분, 진정민원 답변사례 등을 수록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업무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동산에 대한 기본지식과 법령 등도 담아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부동산거래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1천780여 개의 부동산중개사무소를 관리하며 ▶민원처리기간 단축(7일→2일 이내)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예산절감(우편통지→문자발송) ▶부동산중개업종사자 ID카드 명찰제 확대 도입 ▶안심중개사무소 QR코드 부착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중개서비스 등 안전한 부동산거래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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