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역 내 통합관제센터 CCTV 영상을 작전 관할 부대인 육군 제2506부대 4대대와 공유할 수 있는 기가급 광케이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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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업은 2018년도 경기도 업무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기가급 광케이블을 활용한 구축사업으로는 최초이다.

 이미 구축된 다른 도시의 메가급 전송 속도로는 초고화질의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데 제한이 될 수 있지만, 이번에 구축된 기가급 광케이블은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게 가능하다.

 시는 지난달 29일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간 CCTV 통합관제센터 영상공유 업무협약식을 갖고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 통합관제센터 내 3천146대의 방범용 CCTV를 군부대에서도 지역 안보를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테러가 의심되는 긴급상황 발생 시 용의차량 추적을 위해 차량번호 자동판독기(CAR-AVNI)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도 가능해졌으며, 재해·재난 등 구급상황 발생으로 군부대가 긴급 출동해야 할 경우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대응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시는 비상사태에 대한 각 기관 간 상호 협력관계를 규정하면서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정보 제공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및 훈련 시 군부대가 요청하는 최소한의 기한으로만 한정하기로 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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