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산림 숲 가꾸기에서 발생되는 산림부산물을 군내 소외계층들에게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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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올해 산림 숲 가꾸기에서 발생된 부산물 302t가량을 동절기 에너지 비용 증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내 저소득층 및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100여 가구에 가구당 4.8t의 땔감을 지원한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는 한정된 자원의 활용을 높이는 방안으로 숲 가꾸기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을 최대한 수집해 저소득계층에 겨울철 난방연료로 공급,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재생에너지인 목질계 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저소득층 및 홀몸노인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해 화목 조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숲 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한 나무를 한곳에 적재했다가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절단한 후 차량을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숲 가꾸기 산물 수집은 산불 및 산림재해 예방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유가 급등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이어서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땔감 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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