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기북부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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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해영(57)신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3일 경기북부청 1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주·인권·민생 경찰’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최 청장은 "경찰은 수사구조 개혁 및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 등 전례 없는 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대변혁의 기로에서 경찰이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 구현을 위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언제나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위해 내부 기능 간 원활한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지 못하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경찰의 정책과 활동을 충분히 설명해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공감을 얻는 등 절차적 정의를 준수해 경찰활동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 괴산 출신인 최 청장은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충남경찰청 1·2부장, 국무총리실(대테러센터) 파견,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을 지냈다. 올해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교통국장을 거쳐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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