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에서 근무하다 올해 사무관으로 명예퇴직한 박경덕 씨가 두 번째 저서 「공직(公職)이 그리 만만하더냐」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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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책머리에서 "경쟁력 있는 공직이 되기를 기대하며 책을 썼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출판기념식에는 저자가 지도하는 충남 서천군청 ‘자치학습 동아리’ 오은희 주무관 일행과 제19회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한 박진호 충북 청주시 청원구청 세무과장 등 타 시·군 공무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정미숙 부천시 사회적경제팀장을 비롯해 안효식 전 부천시의원, 서양희 한국서각협회 인천지회장, 주병율 시인, 김연순 시인, 백수정 디자인창고 대표, 부천동아리연합 ‘부천가온’ 김성숙 회장, 이은주 예술이야 대표 등 70여 명이 자리해 출간을 축하했다.

박경덕 씨는 "공직은 밖에서 얘기하는 철밥통이라는 달콤한 자리가 아닌 가시밭길이며, 책임질 일은 기피하고 바람보다 먼저 눕는 공무원이 아니라 선공후사와 멸사봉공을 실천하는 직업"이라며 경쟁력 갖추기를 주문했다.

이어 "경쟁력은 공직 수행의 필수 덕목이며, 퇴직 후 즐거운 인생 2막을 보장해 주는 장치다"라는 경험담도 들려줬다.

한편, 저자는 명퇴 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등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전서」가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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