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은 3일 하남시의회 제277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빛나는 하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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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시장은 "2019년 예산은 중앙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조인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라며 "포용국가란 ‘함께’라는 표현으로, 하남시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함께’라는 표현은 ‘균형’이라는 말로 대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대기업 경제와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공존, 농촌지역과 도심권의 조화 등을 고려해 경제·복지·도시기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의 균형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내년은 ‘빛나는 하남 만들기’ 원년으로, 분야별로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모두의 삶이 나아지는 희망찬 하남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기반 조성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해소로 편성하고 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핵심은 기업 유치"라며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혁해 기업 운영이 가능한 장소를 제공하고 특히 핀테크, I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는 1차원적 일자리 제공이 아닌 시민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해 소외계층도 실업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불황으로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 시민이 관내 기업 및 상공인의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전통시장 내 점포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투자 대비 단기간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시가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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