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 1만330대, 수출 2천844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3천17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은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3천 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한 달 만에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경신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쌍용차 역대 픽업 모델 중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두 달 연속 4천 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3.8% 증가하는 등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주력모델의 판매 호조로 10월 누계판매가 첫 추세 전환된 이후 성장세가 2.6% 증가하면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 달성이 확실해졌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으나, 쌍용차 사상 첫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법인 신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4일에는 G4 렉스턴(인도 현지명 ALTURAS G4)이 인도에서 공식 론칭됨에 따라 CKD 수출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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