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국난 때마다 왕실과 나라의 안위를 지키는 곳이었던 강화의 역사적 특색을 살려 조선시대 무기의 특징과 변화를 보여 주게 된다.
조선시대는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무기 쓰임의 변화가 나타난다. 도검과 활의 역할 및 화포의 활약, 조총의 등장을 중심으로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개인의 호신무기로 사용했던 도검, 먼 거리를 공략하는 무기로 활약했던 활과 화살, 휴대용 화포로 나무에 꽂아 손쉽게 발사하는 주자총통, 임진왜란 이후 등장한 조총 등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선시대 활약했던 무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강화전쟁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 무기뿐만 아니라 호국의 고장인 강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갑곶돈대 내 위치한 강화전쟁박물관은 국난 시 호국의 역할을 했던 강화의 역사적 특색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반의 무기를 상설 전시하고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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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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