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재)선광문화재단 송년음악회 무대.
▲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재)선광문화재단 송년음악회 무대.
(재)선광문화재단 송년음악회가 지난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인천의 대표 물류기업인 ㈜선광이 사회공헌과 장학사업을 위해 설립한 (재)선광문화재단은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과 담당 교사들, ㈜선광가족, 협력사 임직원들을 초청해 송년음악회를 통해 사랑과 감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올해는 인천 출신의 임병욱 지휘자가 이끄는 스칼라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음악회를 열고, 1부는 테너 류정필을 중심으로 크로스오버 가수 하나린과 인천 출신의 소프라노 양지의 무대로 꾸며졌다.

2부는 바리톤 김동규와 재즈싱어 고아라의 열정적인 무대로 대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는 공연이 펼쳐졌다.

오케스트라와 성악가의 공연이라고 하면 조금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통념에 사로잡히기 쉽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정통 성악은 물론 가요와 팝송까지 넘나들며 가수와 관객이 하나돼 호흡하는 송년음악회의 진수를 보여 줬다. 이날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이뤄졌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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