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일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10대가 축하하는 7080졸업식’이라는 제목으로 두뇌건강학교 졸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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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건강학교란 경도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음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지난 10월부터 총 8주간 진행 됐다.

이번 졸업식은 치매환자와 가족 20여명이 참석해 추억회상을 하는 1960년대 졸업식을 테마로 참석자 모두 그 시절 교복을 입고 진행했다.

특히 덕풍청소년문화의집 소속 10대 청소년 보컬동아리 영덤클랜의 박현홍군이 졸업 축하를 위한 트로트 무대를 선보여 졸업식이 더욱 빛났다.

이날 함께 교복을 입고 참석한 김상호 시장은 "두뇌건강학교를 통해 어르신들은 평소 접하기 미술, 음악 등의 활동으로 인지기능평가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해 신경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의 전문가들이 노인들의 치매치료와 예방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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