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초등학교 특수학급 아동들을 위한 건강식생활 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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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특수학급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실천과 건강 체중 유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식생활 교실은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심원, 약대, 부천 남, 성곡, 고리울초 등 관내 12개 초교를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4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교육교재를 활용해 ‘세상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요’, ‘과일을 매일 간식으로 먹어요’, ‘알록달록 채소를 매끼 먹어요’, ‘건강한 우유와 간식을 먹어요’ 등의 과정으로 진행했으며, 미각체험교육도 병행했다.

또한 식품의 올바른 보관방법 등 가정 내 건강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건강정보 리플릿을 함께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16.5%(2016년 기준)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만 아동의 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만성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이 될 때 비만율이 급증함에 따라 주요 생활공간인 학교를 기반으로 한 비만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성인에 비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기 어려운 특수학급 아동·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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