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지난 3일 안산과 시흥지역 건설사망사고 줄이기를 위해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8120401010001190.jpg
이번 간담회는 안산·시흥지역 건설사망사고가 올 11월 말 기준 13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6명이나 증가함에 따라 건설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건축단계별로 각 기관별 임무를 부여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중소 규모 현장 중 주택 근생시설, 공장 신(증)축 현장의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착공단계에서는 안산지청이 건설사 CEO와 현장소장에게 기관장 명의 서한문을 발송하고 자치단체는 건설 현장이 재해 예방 지도 기관과 기술 지도 계약 체결 여부 등을 확인토록 하며, 공사금액 3억 원 이상 120억 원 미만 공사 현장 의무 가입 등 시공단계에서는 안산지청과 안전보건공단이 현장소장 교육, 캠페인, 각종 감독 등을 실시한다.

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공사금액 20억 원 미만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격주로 패트롤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고, 재해 예방 지도 기관에서는 기술 지도한 내용이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김호현 지청장은 "올해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중소 규모 건설 현장의 발생 빈도가 매우 높다"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건축 착공 단계부터 준공 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해 안산과 시흥지역에서 더 이상 건설 산재사망사고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