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지정·운영하는 교육혁신지구가 6개로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4일 내년도 교육혁신지구로 서구와 연수구를 추가 지정해 오는 2023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혁신지구는 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학교·지역주민이 협력해 온 마을에서 배움이 일어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육혁신지구는 지난 2015년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2017년 계양구·부평구·중구로 확대됐다. 시교육청과 기초단체는 학교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적 문제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풀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서구와 연수구는 마을교육자원 발굴을 통한 교육과정 연계, 마을학교 운영,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감성문화예술교육 운영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내놓았다.

시교육청은 이달까지 2개 교육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컨설팅과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혁신지구 확대로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지역사회에 기반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조성될 것"이라며 "삶의 힘이 자라는 인천교육을 실현하는 데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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