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사립유치원 급식비와 중·고교 신입생 교복, 고교 전 학년 교과서 등을 무상 지원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급식 무상 지원을 위해 시교육청과 인천시, 군·구는 각각 141억 원, 51억 원, 34억 등 총 226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사립유치원 250곳의 원아 3만2천335명은 내년부터 1인당 연간 약 70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또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위해 시교육청과 시군구는 각각 71억 원씩 총 142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중·고교 신입생 총 5만3천444명은 내년 1인당 약 27만 원의 교복비를 현물로 지급받게 된다.

고교 교과서도 무상 지원될 예정이다. 기존 초·중·특수학교 의무교육대상자에게 지원하던 무상교과서 지원사업을 고교까지 확대해 고등학생 교과서비와 교사용 지도서비로 소요되는 총 71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아울러 유아 누리과정 지원비 소요 예정액 2천214억 원을 전액 편성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7만3천780명(유치원 4만2천292명, 어린이집 3만1천488명)을 대상으로 공립유치원은 교육과정비 월 6만 원과 방과후과정비 월 5만 원을,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교육과정비 월 22만 원과 방과후과정비 월 7만 원 등을 지원받는다.

도성훈 교육감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복지를 시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