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경기도내 시·군 가운데 올해 주택행정을 가장 잘한 곳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018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대상에 부천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남양주시, 우수상은 용인시, 장려상은 김포시가 각각 차지했다.

인구 규모를 감안한 평가에서는 인구 50만 명 이상(10개) 1그룹에서는 성남시가, 인구 21만 명 이상 (11개) 2그룹에서는 하남시, 나머지 3그룹(10개)에서는 연천군이 우수 시·군으로 뽑혔다.

주택행정 평가는 도내 지자체의 주택 관련 사업을 점검하고 성과를 분석·공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주요 평가 내용은 ▶주택 공급 및 품질 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 추진 등이다.

부천시는 아파트와 관공서가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주차장’, 아파트 분쟁 예방을 위한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 교육’, 민간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저소득층 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효자손 프로젝트’, 효율적 공동주택 관리 유도를 위한 ‘공동주택관리 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우수 시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양주시는 층간소음, 관리비 절감, 안전관리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공동주택 어울림 한마당 페스티벌’ 개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용인시는 아파트 입주민 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이웃사촌 공동체 활성화’ 사업, 김포시와 연천군은 공동주택 관리 감사 사례집 제작·배포 등이 우수 시책으로 평가됐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주택행정 평가기준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지자체 여건에 맞는 우수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좋은 정책이 시·군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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