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3일 전국 동시선거로 치르는 농·축·수협 및 산림, 인삼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인천 강화지역에서 약 23명의 후보자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곳은 강화농협 등 3개 농협과 인천강화옹진축협, 산림조합, 경인북부수협, 강화인삼조합 등 총 7개 조합이 선거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한다. 이들 7개 조합의 현 조합장들은 모두 재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강화농협은 현 조합장인 이한훈(56)씨와 김남중(60)·이재춘(56)·전상갑(59)씨 간의 4파전이 예상된다. 강화남부농협은 고석현(63) 현 조합장에 맞서 한상기(61)·유양렬(58)·공중기(51)·김덕열(50)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강화농협은 현 조합장 황의환(58)과 이대원(58) 씨간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강화옹진축협은 고승민(55) 조합장과 송정수(62)·최영일(51) 씨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경인북부수협은 박용오(57) 현 조합장과 이만식(59)·남궁현준(64) 씨의 3파전이 예상된다. 강화산림조합은 현 조합장 나장기(65)씨와 신상원(56)·나갑수(58) 씨가 맞설 전망이다. 강화인삼조합은 황우덕(60) 현 조합장과 남궁양(73)·한홍렬(55)씨 간 조합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명이 넘는 후보자들이 조합장 선거 출마예상자로 거론되자,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1월 초에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깨끗하고 공정하게 선거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