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GS파워㈜와 굴포하수처리시설 미활용 에너지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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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굴포하수처리장 미활용 에너지인 소화가스 발전설비의 잉여열을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시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현재 시는 굴포하수처리시설 소화가스를 이용한 발전설비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냉각열 및 배기가스열 등 폐열은 전량 회수해 소화조 가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재이용수 열 및 소화가스 발전설비 폐열 판매로 연간 1억 원의 수익 창출과 1천500만 원의 시설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여름철에 가온하지 않고도 소화조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이 기간(4~10월) 중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열로 활용하고자 지역 냉난방 공급 사업자인 GS파워㈜와 협약을 맺게 됐다.

장덕천 시장은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 연소열을 지역난방에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그린시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협업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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