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시민사회단체, 사회적 기업이 손잡고 학교 밖 청소년의 지역사회 일자리 매칭과 진로 설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5일 은수미 시장과 김정삼 사회적 기업 유스바람개비 대표, 김제선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해결 2018 알바스쿨’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유스바람개비의 ‘10대 밑바닥 노동을 대체하는 지역사회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에 시가 뜻을 함께 해 이뤄지게 됐다.

앞서 유스바람개비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희망제작소가 수행한 국민참여 사회문제해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대상 청소년 발굴, 시 산하 공공기관의 공공일자리 연계, 참여 사업장의 홍보를 지원한다.

유스바람개비는 수정구 신흥동 사무실을 거점으로 인터넷 매체 ‘알바스쿨’ 운영,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는 아르바이트 업체 발굴, 청소년 연계, 자립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희망제작소는 청소년 일자리 혁신 캠페인, 알바스쿨 운영 자원 연결, 대외 홍보를 담당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야간 편의점, 서빙, 배달 등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현실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 지역사회 안에서 청소년 일자리의 혁신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도교육청의 학교기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시 학교 밖 청소년은 1천68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체 10만6천210명 초·중·고등학생의 1.58%로, 학교 부적응과 취업, 검정고시, 해외 유학 등을 이유로 학교를 떠났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