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UCLG-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총회 및 인공지능세미나에서 구리시의 ‘지능형 스마트시티 구축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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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는 중국 항저우시와 구리시를 비롯한 28개국 56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AI(인공지능) 분야 스마트시티, 스마트교통,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각 지방정부의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참가 자치단체의 회원증서 교부식이 열렸다.

안 시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구리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지능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업체 협력을 통한 빅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첨단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테크노밸리 조성공사로 혁신적인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리시는 남쪽 한강에 접한 지역에는 아시아 MICE산업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관광산업의 모멘텀(momentum)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를 조성하고, 북쪽에는 테크노밸리를 연계해 스마트디자인 지역으로 특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동북부권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지능형 스마트도시를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하고 사물인터넷(IoT),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헬스, 핀테크 등 혁신기술을 토대로 한 신산업 육성으로 신시가지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특히 원도심지는 재생사업으로 연결, 도시 전체를 지능화된 스마트도시로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경제자족도시 구축과 이로 인한 혁신적인 생활인프라 개선 및 일자리 창출로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시장은 5일 알리바바 인공지능센터를 방문하고 항저우시 위항구 미래과학성 관계자 및 알리바바 실무전문가와 함께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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