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주최 ‘제14회 주거복지인 한마당 대회’ 주거복지대상 기관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마당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산하기관, 비정부기구(NGO) 등 각 기관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주거복지정책의 내용 및 성과 등을 심사해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자 개최되는 행사다.

 경기도시공사는 청년 및 신혼부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21년까지 경기행복주택 약 1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올 4월 입주를 시작한 수원광교 행복주택의 경우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공동육아나눔터 등 신혼부부 맞춤형 육아시설 특화를 통해 자녀 양육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존주택매입임대를 활용해 시흥시 소재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27가구를 공급했으며, 도내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대학생 기숙사도 인근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하남풍산 국민임대주택에는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60세 이상 입주민 2명을 고용해 택배함을 관리하게 하는 등 일자리 창출도 실시 중이며, 내년에는 폐지 수거로 생계를 유지하는 취약계층 노인을 위해 경량리어카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홍균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으로 공사의 주거복지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사업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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