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가 14세 ‘탁구천재’ 신유빈(청명중)의 활약 속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호주 벤디고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신유빈과 최해은(독산고), 유한나(문산수억고)를 내세웠지만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에 오른 뒤 타이완을 3-0으로 물리치고 4강행 티켓을 얻었던 한국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과 첫 게임에 나선 최해은이 스순야에게 0-3으로 완패해 기선을 빼앗겼다. 이어 신유빈이 2게임에 출전했지만 치안티아니에게 1-3(11-6 1-11 9-11 2-11)로 역전패했다.

2000년 이후 출생(18세 이하)자가 출전한 대회에서 언니들과 경쟁하며 8강까지 3경기 연속 승리했던 신유빈은 첫 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 들어 페이스를 놓치면서 1-11로 완패한 게 결국 역전패로 이어졌다. 한국은 3게임에 유한나를 내보냈지만 중국의 황판천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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