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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청이 제공하는 3차원 공간정보 서비를 통해서 본 '청라 스타필드' 조감도.
신세계가 추진하는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의 착공 시기가 예상보다 더 늦어지고 있다.

신세계가 이곳에 호텔 등을 추가하면서 설계 변경으로 인한 건축 인허가 과정을 다시 밟고 있어서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신세계프라퍼티 등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스타필드청라는 지난해 3월 서구 경서동 청라복합유통시설용지(MD1·2·3블록) 16만3천여㎡의 터에 복합쇼핑몰을 짓겠다고 해 같은 해 8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당시 올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까지 총면적 1만4천여㎡의 복합쇼핑몰을 완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세계 측에서 이 부지에 들어설 건축물 및 세부 콘텐츠를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못해 착공 시점은 계속 늦어졌다. ㈜스타필드청라는 지난 7월에야 고층 호텔을 신규로 추가해 테마파크, 쇼핑몰, 커뮤니티광장,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된 건축물 신축안을 경제청에 제출해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건축계획 변경에 따른 교통영향평가와 구조심의, 건축심의 등 건축 인허가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신세계는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사업대상지에서 부지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 시민들은 스타필드 청라가 착공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경관심의를 통과했고, 나머지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며 내년에 어느 시점에 착공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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