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강천면 SRF(폐플라스틱 고형폐기물)발전소 공사가 본격 진행되자 여주시민과 강천주민은 지난 4일 시청 앞에서 촛불시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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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가진 촛불집회에는 아름다운 강천면을 지키는 모임(회장·정성영 )을 비롯한 여주민예총, 여주환경운동연합, 한산림 여주, 전교조 여주지부, 여주시농민회, 강천면 노인회, 강천면주민협의체와 강천면민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집회에서 반대 단체 대표들은 "매일 250여 t의 폐쓰레기가 소각되면 매일 다이옥신과 중금속 등의 미세먼지가 여주시 하늘을 뒤덮는다"며 "청정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여주의 마지막 보루 강천섬을 지키자"고 외쳤다. 또 이들은 "쓰레기발전소 건립 공정이 70%나 진행된 전주시도 시장이 머리띠를 매고 공장폐쇄 명령을 내렸다"며 "이항진 여주시장도 쓰레기발전소 허가 취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허가 취소하라"고 호소했다.

이항진 시장은 "사업자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패소가 예측되기 때문에 합법적인 지연 전술을 펴자"며 "법적인 문제나 민·형사상 문제에 대해 여주시장과 강천면주민협의체, 강천면 이장협의회, 아름다운 강천을 지키는 모임, 여주환경운동연합 등이 연대책임을 지고 이에 동의하면 서명한다"고 밝혔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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