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군 농업대학이 새로운 미래 농업으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과감한 개편에 나섰다.

군 농업대학은 1999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이래 세 차례 전국 최우수기관상(농촌진흥청)을 수상하며 올해로 20회의 졸업생을 배출한 농업인전문교육의 산실이다.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농업인으로서 강화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등 전국 143개 농업대학의 선두 주자로서 모범 사례가 돼 왔다.

이번 개교 20주년을 맞아 전문화·특성화로 확대 개편을 시도하며 또 한번 농업교육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농업대학은 2개 학과 1년 과정으로 기초재배학와 토양, 비료, 유통 마케팅 등 농업의 기본소양을 교육하는데 목적을 뒀다면 이번 전면개편을 통해 고품질쌀·수박·토마토·농식품 브랜딩 디자인·베리 등 품목 중심의 15개 학과로 증설한다.

농업대학졸업자도 재입학이 가능해 강화군 전문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농업 아카데미로 새롭게 운영될 계획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